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국회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게시 엿새 만에 50만 명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, 이 의원은 해당 청원이 실제 제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11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준석 의원은 "그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여기지 않는다"며 "대부분의 민주당 의원조차 제명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3차 TV 토론 중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이준석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장남이 과거 인터넷 게시판에 남긴 혐오 표현을 인용해 질문을 던졌는데, 이 과정에서 '여성 신체에 대한 성폭력 묘사'라는 지적을 받으며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원인은 이 의원의 발언이 "모든 시민이 지켜보는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은, 헌정사상 유례없는 언어 성폭력"이라고 주장하며, 이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청원은 지난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후 하루 만에 심사 요건인 5만 명을 넘겼고, 엿새 만인 10일 5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 제명은 헌법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지만, 현재까지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국회의원이 실제로 제명된 사례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22대 국회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아직 완료하지 않아, 본격적인 심사 절차조차 착수되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한편, 이 의원은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"불편을 느끼신 국민이 계신 만큼 심심한 사과를 드렸다"며 "다만 발언의 본래 취지는 이 후보의 가족 관련 발언에 대한 검증이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완화한 표현이었음에도 불쾌감을 느낀 분들이 있는지는 예측하지 못했다"며 "돌아간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류청희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YTN 류청희 (chee09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1116013916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